영상 콘텐츠 제작의 자동화가 점점 고도화되면서 하나의 툴만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오늘은 AI 영상툴 추천 조합 – Kaiber + CapCut + Pika Labs의 실전 활용 전략에 대한 글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특히 유튜브 쇼츠, 인스타 릴스, 틱톡 같은 숏폼 콘텐츠 시장에서는 빠른 기획, 정밀한 편집, 고퀄리티 시각 효과가 동시에 요구된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AI 영상툴을 조합하여 효율적인 작업 흐름을 구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내가 실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조합, 즉 Kaiber + CapCut + Pika Labs를 중심으로, 각각의 도구가 어떤 역할을 맡고 어떻게 연계하면 좋은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Kaiber – 감성을 시각화하는 AI 영상 생성기
Kaiber는 음악을 기반으로 영상을 생성해주는 AI 툴이다. 단순한 이미지나 영상 합성을 넘어, 사운드에 맞춰 카메라 무빙과 색감 변화까지 자동 생성해 주는 점이 큰 장점이다. 내가 사용한 예시는 감성적인 피아노 음악을 기반으로, "urban city in rainy night"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해 쇼츠 스타일의 시네마틱 영상을 제작한 것이었다. 영상은 음악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점을 이동했고, 빛의 반사와 움직임이 정교하게 구현되어 마치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다.
Kaiber는 특히 인트로, 무드 전환용 배경 영상, 감성 컷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실제 유튜브 쇼츠의 첫 3초를 Kaiber로 제작하면 시청자의 이탈률이 확연히 낮아진다. 다만 자막, 나레이션, BGM 삽입 등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툴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CapCut – 전체 편집을 책임지는 만능 AI 편집기
Kaiber가 영상의 핵심 장면을 시각적으로 구현해주는 도구라면, CapCut은 이 모든 자원을 묶어 하나의 콘텐츠로 완성시켜주는 중심 툴이다. 자막 생성, 음성 더빙, 영상 합성, 클립 자르기, 배경 제거, 스타일 필터 등 영상 편집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제공하며, 특히 AI 기반 자막 생성과 TTS 나레이션 기능은 작업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다.
Kaiber로 생성한 영상 클립을 CapCut에 불러와 음악 싱크를 정교하게 조절하고, 영상에 브랜드 로고와 캡션을 삽입하면 완성도 높은 영상이 된다. 예를 들어 감성적인 카이버 영상에 CapCut으로 "오늘도 고생한 당신에게" 같은 감성 자막을 삽입하면 콘텐츠의 전달력과 몰입도가 한층 높아진다. CapCut은 다양한 플랫폼에 맞춘 자동 리사이징, 필터 적용, SNS 최적화 출력도 가능해 실제 퍼블리싱 직전까지의 모든 작업을 해결할 수 있다.
Pika Labs – 상상력을 구현하는 디테일 연출 도구
Pika Labs는 사용자의 텍스트 프롬프트에 따라 애니메이션 영상을 생성해주는 AI 툴이다. 특히 움직임이 강조된 쇼츠 영상이나 광고형 콘텐츠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 나는 CapCut에서 자막까지 완성된 쇼츠 영상에, Pika Labs로 생성한 3초짜리 전환 컷을 삽입하는 방식을 자주 활용한다.
예를 들어 "a futuristic cityscape with drones flying"이라는 프롬프트를 사용하면, SF 느낌의 3D 애니메이션 영상이 제작되는데, 이를 기존 영상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면 몰입도가 상승한다. Pika Labs는 감각적인 B컷 또는 시선 전환용 시각 효과에 적합하다. 단, BGM 삽입, 자막 조절 같은 기능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CapCut과의 연계는 필수다.
3단계 연동 작업 흐름 – 콘텐츠 제작 실전 사례
실제 콘텐츠 제작 시 다음과 같은 3단계 연동 프로세스를 추천한다.
1단계: Kaiber로 메인 장면 생성 – 음악을 중심으로 영상의 감성을 설정한다. 클립 길이는 5~10초, 프롬프트는 구체적으로 작성한다. 예: "a dreamy forest with soft lighting and fog".
2단계: CapCut에서 전체 영상 구성 – Kaiber 클립을 불러와 쇼츠 전체의 흐름을 만든다. 자막 자동 생성, TTS 음성 나레이션, BGM 삽입, 장면 전환 등을 수행한다. 영상 길이는 15초 기준으로 편집하며, 초반 3초는 임팩트 있는 시각 효과를 배치한다.
3단계: Pika Labs로 시선 분산 효과 삽입 – 쇼츠의 중간 혹은 끝 부분에 Pika Labs로 제작한 전환용 애니메이션을 삽입해 시청자의 집중력을 유지한다. 쇼츠의 끝에 브랜드 슬로건이나 CTA(Call to Action)를 강조하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
이처럼 Kaiber → CapCut → Pika Labs의 3단계 조합은 콘텐츠의 전개 구조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며 시각적, 청각적, 정보적 완성도를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다.
결론 – AI 조합 활용은 ‘효율’이 아니라 ‘콘텐츠 전략’이다
많은 창작자들이 AI 툴을 선택할 때 단순히 “무엇이 더 좋은가”에만 초점을 둔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내가 만드는 콘텐츠가 어떤 목표를 갖고 있으며, 어떤 흐름으로 전개되어야 하는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각 툴이 가진 강점을 전략적으로 조합해야만 고유한 영상이 완성된다.
Kaiber는 감성을, CapCut은 기능을, Pika Labs는 창의력을 담당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 조합을 통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대다.
앞으로도 AI 영상툴은 계속 진화하겠지만, 핵심은 항상 동일하다. 도구보다 중요한 건, 그것을 조합하는 사람의 기획력과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