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늘 있었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려 하면 장비도, 편집 기술도, 시간도 부족하다는 이유로 쉽게 포기하곤 했다. 그런 나에게 영상 제작이라는 높은 벽을 한 번에 넘을 수 있도록 도와준 도구가 있다. 바로 Kaiber(카이버)라는 AI 기반 영상 생성 툴이다. 오늘은 이 Kaiber로 만든 AI 뮤직비디오, 유튜브 업로드까지 해봤습니다라는 주제로 글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이름도 생소했던 이 도구는 음악과 이미지, 텍스트 몇 줄만으로 짧고 감각적인 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플랫폼이다.
최근 다양한 AI 영상 생성기를 사용해보고 있었던 나는, "정말 뮤직비디오도 AI로 만들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안고 Kaiber를 직접 체험해봤다. 과연 사용이 얼마나 쉬운지, 결과물의 퀄리티는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정말 유튜브에 올릴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인 도구인지 궁금했다. 이 글은 영상 제작 경험이 전무한 한 블로거가 Kaiber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유튜브에 업로드한 과정과 느낌을 상세히 정리한 후기다. 광고나 홍보성 목적 없이, 실사용자의 시점에서 느낀 점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한다.
Kaiber, 정말 뮤직비디오를 만들 수 있을까?
Kaiber는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직접 촬영하거나 편집할 필요 없이, 음악과 이미지, 혹은 텍스트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영상을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다. 직접 사용해본 결과, 그 과정은 매우 간단하고 직관적이었다. 먼저 회원가입을 하고, 원하는 음악 파일(mp3 혹은 유튜브 링크)을 업로드하면 AI가 그 음악의 분위기를 분석해 영상의 흐름과 색감을 결정한다.
나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로열티 프리 일렉트로닉 음악을 선택했고, 영상 스타일은 Kaiber에서 제공하는 ‘Dreamlike’, ‘Cyber City’, ‘Neon Light’ 중에서 ‘Neon Light’를 골랐다. 이 스타일은 도시의 야경, 빛 반사, 붉은 계열의 톤이 강조된 설정이었고, 음악과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 텍스트 프롬프트는 생략한 채 기본 설정으로 영상을 생성했다. AI는 약 5분 만에 1분 분량의 영상을 만들어주었고, 장면 전환이나 색감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영상을 처음 봤을 때는 놀라움과 동시에, "이 정도 퀄리티가 AI로 가능하다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레임마다 움직이는 오브젝트나 조명의 흐름이 매끄러웠고, 음악의 리듬에 따라 장면이 바뀌는 타이밍도 어색하지 않았다. 물론 일부 장면은 반복되거나 조금은 인공적인 느낌이 나기도 했지만, 영상 제작 초보자가 혼자서 몇 분 만에 이 정도 결과물을 만든다는 건 충분히 놀라운 경험이었다.
제작부터 업로드까지의 실제 과정, 생각보다 간단했다
영상이 완성된 후에는 MP4 포맷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었고, 해상도는 720p와 1080p 중 선택이 가능했다. 무료 사용자의 경우에는 길이와 해상도에 제한이 있긴 했지만, 블로그나 유튜브에 올릴 정도의 품질은 충분했다. 중요한 건 저작권 문제였다. 영상은 Kaiber가 만든 것이므로 별다른 제약이 없지만, 음악 파일은 반드시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한 음원이어야 유튜브 업로드가 가능하다. 나는 로열티 프리 음원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트랙을 활용했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 없이 업로드할 수 있었다.
유튜브 업로드 과정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영상 파일을 그대로 불러온 후, 썸네일은 Kaiber 영상 중 정적인 장면을 캡처해 만들었다. 설명란에는 'AI 툴 Kaiber로 제작한 감성 영상'이라는 문구를 넣고, 사용한 음원 출처도 명시했다. 영상이 게시된 후, 몇몇 지인들에게 보여줬더니 "직접 찍은 거냐", "영상 편집 배우고 있었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퀄리티는 기대 이상이었다.
물론 영상의 퀄리티가 상업적 용도까지 가능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개인 콘텐츠나 감성적인 영상 콘텐츠, 또는 블로그·SNS에 배경으로 쓰기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특히 "영상 편집을 해보고 싶었지만 막막했다"는 사람에게는 영상 제작에 대한 접근 장벽을 확실히 낮춰주는 도구라고 느꼈다.
사용해보니 알게 된 장단점, 그리고 향후 가능성
Kaiber는 누구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툴이다. 가장 큰 장점은 사용이 매우 간단하다는 것이다. 복잡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타임라인 편집을 하지 않아도, 몇 가지 입력만으로 영상이 생성된다는 점은 영상 제작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에게 매우 큰 장점이다. 또한 감성적인 스타일의 영상이 많아서, SNS 콘텐츠나 감정 표현이 필요한 경우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우선 영상의 자유도가 낮다. 사용자가 장면 전환 타이밍, 카메라 워킹, 개체의 움직임 등을 세세하게 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선 여러 번의 실험이 필요하다. 또한 AI 특유의 부자연스러운 흐름이나 반복적인 장면이 일부 발생하기도 한다. 프롬프트를 넣지 않았을 경우 영상의 창의성이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사용자의 개입과 설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단점은 어디까지나 초기 기술의 한계로 이해할 수 있으며, 앞으로 AI 영상 생성 기술이 발전하면 더욱 자연스럽고 세밀한 결과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Kaiber는 베타 테스트 시절보다 훨씬 많은 기능을 업데이트해왔고, 사용자 요청에 따라 프롬프트 기반 생성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향후에는 음악에 맞춘 가사 삽입이나, 특정 콘셉트 기반의 영상 제작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하며: 영상이 어려웠던 나, AI와 함께 첫 발을 내딛다
Kaiber를 사용해 뮤직비디오를 만든 경험은 단순한 영상 생성 그 이상이었다. 영상 제작을 처음 해본 입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직접 실행해봤다는 경험 그 자체였다. 단순한 흥미를 넘어서, 내가 원하는 콘셉트의 음악과 어울리는 영상을 직접 만들어 유튜브에 업로드할 수 있다는 사실은 꽤 뿌듯한 성취감을 안겨주었다.
물론 앞으로 더 다양한 도구를 써보며 콘텐츠 퀄리티를 높이는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Kaiber는 초보자에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영상 제작에 관심은 있지만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던 분들에게, Kaiber 같은 AI 영상 툴은 훌륭한 첫걸음이 되어줄 수 있다.
이 글은 영상 제작 AI 툴을 실험해본 한 사용자의 후기로, 광고 목적이 없는 순수 정보성 콘텐츠다.
앞으로도 다양한 AI 툴을 사용해보고, 그 경험을 공유하며 비슷한 관심을 가진 분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